예능

MC / 출연자

배우이자 한 여자의 남편, 한 아이의 아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오십대 남자들이 모두 그러하듯 배우 조진웅에겐 여러가지 타이틀이 있다. 17년 간 쉼 없이 연기변신을 선보였고 이름을 대면 모르는 이가 없을정도로 유명세도 얻었다. 일을 마친 밤이면 한 잔 술잔을 기울이며 밀린 야구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는게 낙인, 어느 집에나 있을법한 가장이자 아빠, 그리고 새벽이면 전투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운동화끈을 메고 촬영 현장으로 달려가는 중년의 남자. 조진웅이, 좀 쉬어가겠다고 한다. 남편도 아빠도 배우도, 사람 좋아하는 사십대 성공한 남자의 타이틀도 내려놓겠다고 한다. 혼자가 된 그의 잠적은 어떤 이야기로 채워질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타이틀이 여러개지만 정작 자신은 잘 모르는 남자들에게 전하는 묵직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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