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등장인물
은선우

(정일우 분)재벌 위에 초재벌이라 불리는, 용남시의 경제를 떠받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은강그룹의 회장이다. 영특한 두뇌, 잘생긴 외모, 실전용 근육, 타고난 운동 신경 등 겉으로 보면 모든 걸 갖춘 재벌 2세지만, 인간미가 조금 부족하다는 말을 듣는다. 궁금한 것을 못 참아 끝내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수수께끼, 어려운 난제, 미해결 사건 등을 파고들고 이를 해결하는 데서 쾌감을 얻는다. 회장 선우일 때는 지극히 단정하고 반듯하고 착실하지만 탐정으로 활동할 때의 모습은 180도 달라진다. 외모와 복장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물론, 잘난 척과 막말이 튀어나오기도 하는 오만방자 재수떼기로 돌변하는 것이다.

돈세라

(권유리 분)독수리보다 더 좋은 시력을 가진 초시력 능력자. 보육원에서 자라온 세라는 어린 시절, 자신이 본 것을 이야기하면 선생님과 아이들로부터 거짓말쟁이라는 말을 들었다. 자신의 시력이 특별하다는 걸 알게 된 후 사람들 앞에서는 뺑뺑이 안경을 쓰며 보이지 않는 척 눈을 감고 살았다. 그녀가 안경을 벗고 초시력으로 집중하는 1분 동안은 1km 밖에 있는 것도 코앞에 있는 것처럼 볼 수 있다. 현재는 들어오는 일을 닥치지 않고 하는 ‘프로 N잡러’로 살고 있다. 초시력을 이용해 포상금 ‘포파라치’ 일도 한다. 세라가 이토록 돈을 버는 것에 집착하는 이유는 바로 매년 보호 종료 아동이 되어 나오는 동생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양진모

(음문석 분)선우의 이중생활을 알고 있는 베프 중의 베프. 선우와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나름 풍족한 집안에서 어릴 때부터 수재로 이름을 날렸다. 직업변호사로서 승률이 별로 좋지 않지만 그건 주로 돈 안 되는 사건들만 해결하기 때문. 변호사 뿐 아니라 뛰어난 해커실력을 자랑하는 천재 해커로 선우의 부캐인 탐정활동을 돕고 있는 진정한 조력자다. 싸움도 연애도, 책과 교재로만 익혀 실전에 약한 것이 흠이라면 흠!

사나희

(송상은 분) 빵야빵야 대표&세라의 절친. 조금 다혈질인 게 흠이라면 흠인 여장부로, 세라의 절친이다. 초딩 때부터 세라 옆에서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지내왔다. 오지랖을 부리는 세라를 늘 걱정하고 훈계를 두지만, 세라에게 문제가 터지면 바로 두 주먹 불끈 쥐고 달려나간다. 한때는 뒷골목 핵주먹의 소유자, 여자 마동석으로 유명세를 떨쳤으나 거친 생활을 청산하고 사람 대신 밀가루를 치대는 제빵사가 됐다. 탐정사무소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빵야빵야 대표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강완수

(조영진 분) 은강그룹 부회장 & 태준의 아버지. 오래전 선우의 아버지인 은회장과 함께 지금의 은강그룹을 이룬 일등공신. 강부회장에게 은강은 단순한 회사가 아닌 그가 평생을 바쳐 일궈낸 분신과도 같은, 그의 삶 자체였다. 은강그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 무엇도 가차 없이 쳐낼 수 있다. 그것이 외아들 태준일지라도. 만만하게 봤던 젊은 회장 은선우가 과거 사건을 파고 다니자, 머리가 아파온다. 그 누구라도 과거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그것이 회장 은선우라면 더더욱.

강태준

(윤선우 분)부회장의 아들. 금수저에 훤칠한 키와 외모, 겉만 봐서는 선우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선우와 지겹게 비교당해 온 설움과 열등감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선우를 밟아버리고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려니 능력은 한참 모자라고, 상처받은 자존심과 회복 불능 콤플렉스를 안하무인 행동으로 풀곤 한다. 그의 인생에 브레이크를 거는 선우를 증오한다.

홍실장

(이준혁 분) 은강그룹 비서실장. 선우의 아버지 때부터 비서실을 지켜온 인물이다. 도통 생각을 읽을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의 소유자. 그러다 갑자기 아재 개그를 내뱉어 주위를 혼란스럽게 한다. 선우에게 때로는 아버지처럼, 때로는 스승처럼 대하려고 하지만 도통 먹히지 않아 살짝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겨우 1년 차 회장인 선우가 지금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건 홍비서의 조력 덕분이다.

김재하

(홍우진 분) 몸에 밴 매너, 호감형의 외모로 강부회장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강부회장의 지시로 강태준의 비서로 일하며 그가 일으키고 다니는 온갖 문제를 해결하는 것 역시 그의 몫이다. 힘들 법도 한데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한광기

(차래형 분) 용남 경찰서 강력계 형사. 세라와 함께 보육원에서 자란 남매 같은 사이다. 세라를 위해서라면 불길이라도 뛰어들 수 있는 순정파. 겉보기엔 단순무식 무대뽀 스타일이지만, 세심한 촉 또한 뛰어나다. 세라가 최근 초시력을 이용해 포상금을 받는 걸 알고 눈에 불을 켜며 감시를 한다. 초시력을 사용하다 자칫하면 정신을 잃기도 하고, 실명이 될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이동희

(신연우 분) 광기의 동료 형사. 사수인 광기를 선배로 동료로 남자 좋아하고 존경한다. 형사란 모름지기 저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광기와 함께 실적도 올렸고 실패도 맛봤고 좌절도 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여리여리 나약해 보이지만 광기를 앞뒤로 백업하는 든든한 열혈 형사다.

관련영상